“지회가 버티고 금속노조가 받치니 이기더라”
신일정밀은 한창 새 단장을 하느라 분주했다. 마중 나온 용석일 금속노조 신일정밀 지회장과 함석용 사무장을 따라 들어가니, 방금 페인트칠을 마친 바닥을 밟지 못하게 보행을 차단하는 경고 테이프가 공장 안을 길게 가로질렀다. 용석일 지회장은 “공장에서 조만간 투자설명회가 열린다”라고 귀띔했다.굴착기 등 산업 장비에 들어가는 대형 선회 베어링을 생산하는 강릉 향토 중견기업 신일정밀과 금속노조 신일정밀지회가 올해 6월 30일 임금·단체협약 교섭을 마무리했다. 2020년 10월 23일 전면파업 돌입부터 2년, 자본 교체 이후 새로운 경영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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